'찌개 거품' 먹어도 괜찮을까?

찌개에 거품이 생기는 이유

 

 

찌개를 끓일 때면 위로 올라오는 거품을 걷어내곤 한다. 

 

거품을 불순물로 생각하거나 섭취할 경우 장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찌개에 올라온 거품은 대부분 우리 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재료에서 나오는 성분

먼저 찌개를 끓일 때 거품이 생기는 이유를 살펴보면 단백질 성분이 뜨거운 물에서 응고되어 거품이 형성된다.

 

→ 찌개의 거품은 대부분 단백질이나 녹말 성분으로 고기를 넣은 찌개에는 고기의 핏물이 응고되거나 고기 부스러기가 엉킨 부유물이 많다.

생선을 넣은 찌개에는 생선의 내장이나 껍질에 묻은 핏물, 생선 살에서 나온 단백질 성분이 많으며 된장찌개는 된장의 주성분인 콩에서 단백질 성분이 응고되어 거품이 생겨나는 것이다. 

 

 

✔ 기포 생성

찌개를 끓이게 되면 냄비 바닥에서부터 만들어진 증기 덩어리가 찌개 표면으로 표출되며 기포가 생성된다.

 

→ 이렇게 생긴 기체 기포에 물에 녹지 않은 찌개의 유기물이 달라붙어 계속해서 거품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찌개 거품 먹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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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개 거품은 물에 녹지 않은 성분이 떠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몸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또한, 거품 속 영양성분은 극히 미량으로 일부러 먹을 필요는 없다. 

 

(거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수분, 조단백질, 녹말 등 영양성분으로 나타났다.)

▶ 보기 좋지 않거나 거품으로 인해 국물이 텁텁하게 느껴진다면 걷어내도 무방하다. 

 

담백한 찌개 맛을 원한다거나 맑은 국물을 내고 싶다면 거품을 걷어내는 것도 좋다.

 

다만, 거품을 지나치게 걷어내면 고춧가루, 후추 등 조미 성분이 함께 빠져나가 맛이 싱거워질 수도 있다.

 

걷어내야 하는 거품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걷어내야 하는 거품도 있다.

 

✔ 고기, 사골

고기나 사골을 우리는 과정에서 생기는 거품은 고기의 기름, 비계, 핏물 등이 섞였을 수 있으므로 걷어내도록 한다.

✔ 조개

조개를 끓일 때 생기는 거품 역시 불순물이 들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걷어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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