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먹기 53. #달래

 

달래(Wild Onion)

 

달래는 봄철을 대표하는 나물로 이른 봄부터 들이나 논길 등에 커다란 덩이를 이루며 자란다.

3~4월이 제철로 이때가 가장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다.

 

최근에는 달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하우스 재배도 일반화되어 사시사철 맛볼 수 있다. 

 

 달래 효능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예로부터

 

"달래는 속을 덥혀주고 음식이 소화되도록 도우며 곽란으로

구토와 설사하는 것을 멎게 하고 고독을 치료한다”

 

라고 적혀있을 정도로 옛날부터 봄철 건강을 챙기는데 즐겨 먹던 나물이다.

 

〈본초습유〉라는 의서에는

 

“달래는 적괴(암, 종양)를 다스리고 부인의 혈괴를 다스린다”라고 적혀있다.

 

과거에는 피부 질환 치료에도 사용했다.

독벌레에 물렸을 때 달래를 빻아 붙이면 해독효과를 볼 수 있었고,

밀가루와 반죽하여 타박상 입은 곳에 붙여 치료하거나,

태워 종기에 붙여 부기를 빼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활용되었다고 한다.

 

• 영양소 풍부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해 식욕부진이나 춘곤증에 좋다.

 

비타민 A, B1, B2 등도 골고루 함유돼 있어 비타민 A 부족으로 인한 면역력 약화,

 

비타민 B군 부족으로 인한 입술 건조, 비타민 C 부족으로 나타나는 잇몸 부종 예방에 좋다.

 

• 항산화 효과

‘작은 마늘’이라고도 불리는 달래의 알싸한 맛은 ‘알리신’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알리신'은 외부 자극으로 인해 약해진 피부를 개선하는 효능을 갖고 있고,

 

소염, 살균 작용과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달래는 철분이 많아 여성 질환과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고 

 

체내에 쌓여 있는 독소와 노폐물을 없애는 해독 작용을 돕고 

 

풍부한 칼륨 성분으로 붓기를 완화하는데도 이로운 작용을 한다.

 

 

 

달래는 안전한 식품에 속히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성질이 따뜻해 열이 많거나 위장이 약한 사람들은 과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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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래 고르기 및 손질법

 

알뿌리가 굵은 것일수록 향이 강하지만 너무 커도 맛이 덜하다.

 

줄기가 마르지 않은 것이 싱싱하다.

달래는 줄기가 가늘고 길쭉길쭉하여 사이사이에 잡풀이 섞일 염려가 많다. 

 

날로 먹을 수 있으므로 깨끗이 다듬어 씻는 것이 포인트다.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한 뿌리씩 흔들어 씻어 흙을 말끔히 씻어낸다.

 

 

달래를 손질할 때는 

• 먼저 알뿌리의 겉껍질을 벗긴 후 뿌리 안쪽의 까만 흑색 돌기를 제거
• 이후 식초 탄 물에 손질한 달래를 3분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헹궈준다.
• 사용하고 남은 달래는 물을 뿌려서 신문지에 싼 다음 냉장고에 보관한다.
• 줄기가 가늘어 시들기 쉬우므로 되도록 빨리 조리하는 것이 좋다.

 

 

 달래장 만들기

 재료 : 달래 한 줌, 청양고추, 국간장 2, 진간장 2, 고춧가루, 다진 마늘, 식초, 청주, 매실청, 참기름, 들기름, 통깨

1. 흙이 묻어 있는 것을 세척해 주고 물에 10분 정도 담가둔다.
2. 뿌리 부분의 껍질을 잘 벗겨냅니다.
3. 다듬은 달래는 물기를 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4. 양념재료를 다 넣고 잘 섞어 줍니다.
5. 양념장에 달래 넣고 섞어주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