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먹기 52. #콜라비

 

콜라비(Kohlrabi)

 

콜라비는 양배추와 순무의 교배종으로 독일어 kohl(양배추)와 rabic(순무)의 합성어다. 

 

콜라비는 보통 적색과 녹색 2가지 종류로 나뉘고 무와 모양이 비슷하다.  

양배추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 속의 모양이나 식감은 순무와 비슷하고 수분 함량이 무려 91%에 달한다.

콜라비는 부위에 따라 쓰임새와 맛이 다른데 줄기는 단맛이 있어 주로 샐러드 등 생으로 먹고 잎은 쌈 채소나 다른 과일과 함께 주스로 갈아먹기도 한다. 

 

 

 콜라비 효능

 

• 다이어트

각종 비타민, 칼슘, 철, 칼륨,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그럼에도 열량은 100g당 27kcal로 매우 낮고 식이섬유는 양배추보다 1.5배 많아 그야말로 다이어트 식품이다.

 

콜라비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적당한 포만감을 줘 과식을 방지하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 피부미용

수분 91％, 당 6.1％, 식이섬유 0.9％, 단백질 1.6％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비타민 C 함량이 100g당 57㎎로 딸기(80㎎), 귤(44㎎) 등의 과일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다. 

 

콜라비를 꾸준히 섭취한다면 비타민 C가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 생성을 억제해 피로 개선,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 항암효과

콜라비의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 함량은 무의 약 13~29배에 달한다. 

채소를 씹거나 소화할 때 생성되는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 식물화학물질)의

일종으로 포도당으로부터 유래한 황, 질소 등을 함유한다. 

 

방광암, 유방암, 간암 등 각종 암은 물론, 위장 및 심혈관질환, 당뇨 예방에도 효과적이란 사실이 실험들을 통해 증명됐다.

 

• 혈관 건강

자색 콜라비에는 꽃, 잎, 과일 등에 포함된 수용성 색소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들어있다.

안토시아닌은 강한 자외선이 세포를 손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생성되는 천연 색소로,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저하시키고 항산화 및 항암작용을 통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한다. 

특히 껍질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껍질째 섭취해야 그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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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라비 부작용

 

콜라비의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은 갑상선 질환환자에게 무리를 줄 수 있다. 

때문에 섭취 전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과다섭취 시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이 올 수 있으므로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콜라비 고르기 및 손질법

 

좋은 콜라비는 테니스공 크기에 단단한 것이 좋다. 껍질에 반점이나 균열이 있는 것은 피하고 

잎은 보송보송하고 녹색이 짙은 것이 좋다.

 

주 섭취 부분인 줄기 부분이 흙 위에서 자라므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콜라비의 껍질은 조직이 매우 단단해 손질하기가 쉽지 않다.

 

우선 잎과 잎줄기를 칼로 잘라낸 후 사과를 깎듯이 껍질을 벗겨준 후 용도에 맞게 사용한다. 
익숙하지 않다면 감자칼을 사용하여 껍질을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콜라비 보관방법은 콜라비 잎을 완전히 제거하고 키친타월이나 비닐에 싸서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먹다 남은 콜라비는 단면을 랩으로 싸 보관하는 것이 좋다.

 

 콜라비 깍두기 만들기

 

 

• 재료 
  콜라비 80g, 쪽파 5g, 홍고추 0.5g, 생강 0.1g, 양파 0.1g, 고춧가루 4g, 액젓 1g, 마늘 1g,  천일염 0.1g.
  
  
• 만드는 법

1.  콜라비 깨끗이 씻어 깍둑썰기로 썬다.
2.  천일염에 1시간 절인다.
3.  홍고추, 양파, 생강, 마늘을 믹서에 간다. 
4. 믹서에 간 재료에 고춧가루, 액젓을 섞는다.
5.  절인 콜라비의 물기를 제거한다.
6.  콜라비에 양념과 쪽파를 버무려 하루 숙성시키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