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먹기 42. #비트

 

비트(Beet)

16세기 독일에서 본격적으로 재배가 시작된 비트는 지중해 시칠리아가 재배의 기원이다. 

빨간 무라고도 불리는 비트는 잎은 적근대와 비슷하지만, 빨간색 뿌리는 우리나라 강화 순무와 비슷하다.
뿌리채소로 보통 무를 사용하지만, 잎도 식용으로서의 활용도가 높다. 

 

속잎은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며, 겉잎은 고기 등과 함께 요리에 사용하면 요리의 풍미를 높일 수 있다. 

뿌리는 저장성이 좋아 1년 내내 먹을 수 있지만, 제철은 가을부터 초겨울이다.

 

 

 

 비트 효능 및 부작용

•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존재해 붉은빛을 가지고 있다. 비트 속 베타인은 혈압강하 작용을 하며 독소를 없애주는 것은 물론 세포 회복에 도움을 준다.
• 베타인은 체 내 신장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혈관의 벽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 심장관련 질병을 막고 항산화의 효능이 있다.
•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이것도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항암효과가 있다.
• 안토시아닌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 안토시아닌이라는 것은 눈의 피로를 진정시키고 눈의 시력을 지켜준다. 
•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변활동을 원할하게 해 변비를 고쳐준다. 뿐만 아니라 비트의 열량은 100g에 45칼로리로 매우 낮아서 살 빼는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비트의 효능엔 해독작용, 면역력 강화, 항암작용 등 여러가지 효능이 있다.

 

 

단, 섬유질이 많은 비트는 소화를 돕고 변비 해소에도 좋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또 비트에는 칼륨이 풍부하므로 고칼륨혈증 환자라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고, 비트에 든 옥살산 성분은 신장 기능이 저하됐을 경우 피하도록 한다.

 

 

 

728x90

 

 비트 고르기 및 손질법

만질 때 무게가 무겁고 단단한 것을 골라야 한다. 또한 표면에 상처가 없고 매끈한 게 좋다.
흙을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이용하면 된다.
오래돼 수분이 빠져나간 비트는 이용하기 전에 물에 잠시 담가두면 수분을 흡수해 다시 생생해진다.

보관하기 전 줄기 부분을 어느 정도 남기고 제거하면 보다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보관할 때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키친타올로 비트를 감싼 후 비닐팩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비트의 뿌리는 보통 2주 정도 냉장 보관할 수 있다.

 

 

 ABC 쥬스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비트는 혈관을 깨끗하게 하며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데, 이는 몸속에 들어오면 비타민 A로 변하는 항산화물질로 면역 기능을 증진하는 역할을 한다.

건강한 과일들을 함께 갈아 만든 ABC 주스는 천연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건강에 효과적이며,

식이섬유도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배변 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해독 효과가 뛰어나 체내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켜준다.

이 외에도 항노화, 항염증, 눈 건강, 집중력 향상, 부종 완화 등에 도움을 준다.

 

아침 공복에 먹으면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영양소를 잘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아침에 마시는 것을 권한다. 

하루 섭취량은 약 200mL가 적당하다.

ABC 쥬스

 ABC 주스 만들기

믹서기에 사과 1개, 비트 1/3개, 당근 1개와 꿀을 한 숟가락 넣고 갈아준다. 

당근 속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올리브유 한 방울을 넣으면 영양 성분의 흡수를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비트나 사과를  먹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양배추를 첨가한 ACC주스, 바나나를 첨가한 BBC주스 레시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