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먹기 60. #민어

 

민초들의 물고기 민어(Brown croaker)

 

민어(民魚)는 민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민어 또는 면어라고도 부른다.

여름철 최고의 생선이라 부를 만큼 그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적은 고급어종이다.

산란기는 7-9월이며 지방함량이 풍부해진 6월이 가장 맛이 좋을 때이다.

해동역사 어류 ‘(魚類)’편에  정자통에, ‘석수어(石首魚)를 면’이라고 했다. 

지금 대(大)·소(小) 두 종류가 있는데 세속에서는 그 가운데 큰 것을 민어(民魚)라고 하는데, 

면과 민(民)은 음이 서로 비슷하다고 기록하고 있다.

 

옛날에는 민어가 흔했기 때문에 서민과 가장 가까운 대중어(大衆魚)였고,

‘민초들의 물고기’라 해서 민어 (民魚)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민어는 방언으로 개우치, 홍치(전남), 불등거리, 보구치, 가리, 어스래기, 상민어등으로도 불린다.

 

 

민어와 큰민어 구분하기

출처:해양수산부

2010년대 초, 중국에서 양식한 ‘큰 민어’가 ‘수입산 민어’, ‘양식 민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에 팔리기 시작했는데, 국산 민어의 반도 안 되는 가격에 유통되고 있다.

 

언뜻 보면 비슷하지만, 큰민어는 민어와 유전적으로 완전히 다른 어종이다.

 

출처:해양수산부

큰 민어는 일본식 이름을 그대로 국내 표준명으로 사용하면서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

(HS·각국 수출입 업무에 통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제정한 국제적 상품분류방식)에서 

같은 코드를 쓰게 되었다. 

 

같은 종으로 분류된 탓에 큰 민어를 민어로 판매해도 법적인 제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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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효능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비타민과 칼슘, 칼륨, 인 등 각종 영양소가 고루 많이 들어있다.

어린이 성장 발달 및 노약자·환자 원기 회복

 

소화 흡수가 빠르고 비타민과 칼슘, 칼륨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어린이 성장 발달과 노인 및 환자들의 기력 회복에 도움 된다.

 

 

피로 해소 및 피부 미용

 

비타민 B1과 비타민B2 등이 피로 해소를 돕고 피부와 점막 등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좋다. 

특히 부레에 든 젤라틴과 콘드로이틴이 노화 예방과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

 

칼로리가 낮고 지방함량이 적어 다이어트 식단에 포함하면 좋다.

 

민어는 섭취 시 특별한 부작용은 보고 되어 있지 않다.

 

민어 고르기 및 손질법

 

민어를 고를 때는 손으로 눌러서 단단하고 눈동자가 선명한 것이 좋다.

 

민어를 손질할 때는 비늘을 긁고 아가미를 벌려 내장을 빼낸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조리한다.

 

민어를 보관할 때는 깨끗이 손질한 민어는 1~5℃에서 냉장 보관하고 장기간 보관 시에는 냉동 보관한다.

냉장 보관 또는 속살과 껍데기를 떼어내거나 떼어내지 않고

살과 내장을 적당량만큼 포일 등에 싸서 냉동 보관 후 조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