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먹기 12. #감태

 

감태(Ecklonia cava)

 갈조식물 다시마목 미역과의 해조이다. 줄기는 원주상이며 충분히 자란 것은 1m 이상 되는 것도 있다. 
바다에서는 갈색이지만 건조하면 흑색으로 변하고, 어릴 때는 속이 차 있으나 다 자란 뒤에는 중앙부가 비어 있기도 한다. 주로 남해안, 제주도 등 수심 10m 내외의 깊은 바다에 2-3년간 생장한다. 

감태 효능

• 뼈 건강 개선

전복의 주 먹이로 알긴산, 요오드 및 칼륨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우유보다 6배 이상 많은 칼슘이 함유되어 있어 뼈 건강과 치아 건강, 골다공증 등 개선에 도움이 된다.

• 빈혈 개선

잦은 어지러움 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감태를 꾸준히 섭취하면 감태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철분으로 빈혈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혈액순환 원활

감태에는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카테킨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수족 냉증 개선에 도움을 주며 몸을 따듯하게 만들어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되도록 도와준다. 

• 장기능 향상

감태는 섬유질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정체된 장 운동을 활발히 만들어 묵은 변을 내보내는데 도움을 준다. 
평소 장 기능이 약하거나 변비가 심해서 배변이 힘든 경우, 감태를 꾸준히 섭취하면 장 기능을 개선하고 변을 묽게 만들어 변비 증세를 완화할 수 있다. 

 

 

728x90

 

• 불면증 완화

불면증 같은 수면장애 완화에 도움이 되는 플로로 타닌 성분이 풍부해 만성적인 불면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플로로 타닌 성분은 뇌 속에 수면에 관련된 부분을 자극해서 신체의 긴장을 완화시킨 후 숙면을 취하도록 하며 만성 염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단, 감태의 부작용으로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평소 몸이 찬 사람들은 가급적이면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감태를 과다 섭취할 경우에는 얼굴색이 창백해지거나 피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감태 먹는 법 및 요리법

감태를 고를 때는 파래와 같은  실감태가 아니라 미역과의 잎이 넓은 감태를 골라야 한다. 

감태는 김처럼 밥에 싸 먹기도 하고 말린 감태를 빻아서 감태 가루로 만들어 섭취하기도 한다. 밑반찬으로 감태 무침을 만들어먹는 것도 좋다. 

씻은 감태를 물감태 형태로 냉동 보관했다가 해동시킨 뒤 간장과 참기름, 깨, 약간의 고춧가루 등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