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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산과 들 여기저기 봄나물을 캐는 모습들이 많이 보일 것이다.
하지만!
매년 봄나물과 유사한 독초를
잘못 채취‧섭취하여 발생하는 식중독이 줄지 않고 있어봄나물의 채취 및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사고는 주로 봄철인 2월에서 5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데,
꽃이 피기 전 싹이 돋아나는 시기이므로 봄나물과 독초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봄나물로 혼동하기 쉬운 대표적인 독초들과 그 구별법을 알아보자!
혼동하기 쉬운 나물과 독초 구별하기
원추리 vs 여로
-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나는 ‘원추리’는 '여로'라는 독초와 혼동하기 쉽다.
‘여로’는 잎에 털과 깊은 주름이 있는 반면 ‘원추리’는 잎에 털과 주름이 없다.
- 참고로 위의 두 가지나물은 ‘콜히친(Colchicine)’이라는
수용성알칼로이드 독성분이 있으며,
이 성분은 식물이 성장할수록 강해지므로
원추리의 경우에도 반드시 봄에 채취한 어린잎만 나물로 섭취해야 한다.
명이나물(산마늘) vs 박새
- ‘명이나물’로 불리고 마늘향이 나는 ‘산마늘’은 ‘박새’라는
독초와 혼동하기 쉽다.- ‘산마늘’은 마늘냄새가 강하면서 한줄기에 2~3장의 잎이 달리는 반면,
‘박새’는 잎이 여러 장 촘촘히 어긋나게 달려있고 주름이 뚜렷한 특징이 있다.
728x90곰취 vs 동의나물
-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곰취’는 ‘동의나물’이라는 독초와 혼동하기 쉽다.
- ‘곰취’는 향이 좋으면서 잎의 끝이 뾰족하고,‘동의나물’은 향이 없고 잎의 끝이 둥그스름하고 무딘 형태를 하고 있다.
우산나물 vs 삿갓나물
- 씹히는 맛이 연하고 독특한 향기가 나는 ‘우산나물’은 ‘삿갓나물’과 혼동하기 쉽다.
- ‘우산나물’은 잎의 가장자리가 깊게 2열로 갈라지는 반면,
‘삿갓나물’은 가장자리가 갈라지지 않은 잎이 6~8장 돌려나는 특징이 있다.
봄나물 채취 시 주의점
- 경험이 없는 사람은 봄나물의 구분이 쉽지 않으므로
가급적 채취하지 말아야 한다.
- 채취할 때는 봄나물에 대한 지식을 사전에 충분히 알아야 한다.- 봄나물인지 확실하지 않다면 채취하지 말아야 한다.
봄나물 섭취 시 주의점
- 되도록이면 직접 채취하지 않고 전문가가 채취한
나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조리 시에는 흔히 먹는 나물들도
반드시 끓는 물에 충분히 데쳐서 먹어야 한다.
- 주로 날로 먹는 달래, 참나물, 돌나물, 씀바귀 등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하여 식중독균 및
잔류농약 등 유해 성분을 제거하여야 한다.
- 만약, 봄나물 섭취 후 마비, 복통 등 이상증세가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이때! 남은 독초를 함께 가져가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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