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먹기 2. #청각

 

 

사슴뿔을 닮은 청각은 녹조류의 하나로 김장김치의 군내를 잡아주는 식재료로 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 항암, 면역 활성 성분 등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여러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는 유용 해조로 연구되고 있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김치에 넣는 경우도 있는데 모르는 사람들은 지렁이나 벌레 등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청각(Sea staghorn)

청각 목 청각과에 속하는 녹조류의 하나로 전 세계에 분포하지만,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몇몇 나라에서 식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 연안의 바닷속 돌, 바위, 암석이나 조가비 등에 붙어서 서식하고 수심이 1~20m 깊이의 파도의 영향을 적게 받는 곳에서 자란다. 정약전의 [자선 어보]에 김치 맛을 돋우는 해조로 소개되어 있으며, ‘본초강목’, ‘동의보감’, ‘식성 본초’, ‘식료 본초‘등의 고서에 청각의 기록이 있는 것으로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이용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청각은 오돌오돌 씹히며 질긴 식감이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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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의 영양 및 효능

탄수화물인 당분과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섬유질도 많이 들어 있다. 청각 추출물에는 유해균만을 억제하는 특이한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는 아크릴산(acrylic acid)이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여 민간요법으로 구충약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비뇨기 질환 및 수종 치료에 이용되어 왔다. 항혈액응고 활성물질 등이 함유되어 있을 뿐 아니라, 항암 및 항 연변이 효과와 면역 활성 등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여러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는 유용 해조이다.

 

청각의 칼슘 함량은 성인 1일 칼슘 권장량인 700mg/100g과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며, 혈압 강하에 작용하는 칼륨의 함량은 135.29±31.06mg/100g이다. 청각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는데 헤모글로빈 및 미오글로빈의 구성 성분이며, 철 단백질인 페리틴(ferritin)을 형성하는 철분의 함량은 권장량의 3배 정도이다, 이는 갈조류인 미역, 톳, 다시마 등의 해조류보다 더 많은 철분을 함유하고 있다.

 

김치를 담글 때 넣으면 젓갈이나 생선의 비린내, 마늘 냄새를 중화시켜 뒷맛을 개운하게 하고 수용성 추출물은 세균에 대한 강한 항생 작용을 가지고 있어 김치의 군내를 잡아 주고 김치의 신맛을 방지하고 아삭아삭한 맛을 유지하게 한다고 한다.

청각 활용법

예전부터 전라도 지방이나 바닷가 마을에서 많이 사용하였다.

보통은 김치를 담글 때 넣으면 젓갈이나 생선의 비린내, 마늘 냄새를 중화시켜 뒷맛을 개운하게 하고 김치의 신맛을 방지하고 아삭아삭한 맛을 유지하는 데 사용되었다.  그 외에도 시원한 맛을 낼 수 있는 국으로 된장국이나 냉국, 반찬으로는 초무침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